과업2 과업의 존재 고난의 복음 제 4강화 해제 십자가 위에서 강도가 설교한다.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마땅히 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 분은 아무런 잘못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눅23:41) 복음에 의하면, 십자가 위에 세 명의 죄인이 있었다. 한 죄인은 죄 없이 고난당하고 있는 죄인을 보고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죄인이 이 죄인을 꾸짖으며 말한 것이 위의 설교다. 우리가 오늘 나누고자 하는 주제는 이것이다. 곧, 십자가 위에 매달린 저 죄인은 남은 과업이 있는가? 사형수가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죽는 일 밖에 없다. 그런 그에게 남은 과업은 있는가?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로 고통을 당할 수가 있다. 하지만 아무런 할 일이.. 2020. 6. 24. 고난의 복음 제4강화 해제 네 번째 시기: 두 번째 저술의 서막(1846-48년) 고난의 복음The Gospel Of Suffering 제 4강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람이 항상 죄책으로 고난당하는 기쁨 이 글은 전자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제공된다. 책을 읽지 않아도 읽고 따라오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고 보는 독자들에게는 이 글을 통해 조금 더 생각이 확장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죄책과 결백 이 부분은 죄책의 핵심적인 개념을 다룬다. 일반적으로 법정 공방에서는 결백이 중요하다. 결백할 때만 유죄판결을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결백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키르케고르에 따르면, 하나님 앞에서 결백하고자 하는 소망은 결국 하나님을 상실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또한, 죄책에.. 2020.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