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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27

15 사랑은 어떻게 두려움을 내어 쫓는가? 이 세상에 대부분에 벌어지는 일들의 본질은 무엇일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나는 제로섬 게임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윈윈 게임도 있지만,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전부 제로섬 게임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을 누군가에게 주면 그 사람 주머니에는 돈이 있지만 내 주머니에는 돈이 없다. 누군가에게 빵을 주면 나는 빵이 없고 받은 사람은 빵이 있다. 따라서 이 세상에 시간 안에 있는 모든 것은 내가 준만큼 나의 것은 사라지고 받은 상대는 내가 준 것을 갖고 있다. 바로 이것이 세상 이치이다. 경제학이 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도 이와 유사하다. “희소성”이다. 이 용어는 인간의 제한된 자원을 분배하는 데에 생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큼 자원이 충분.. 2021. 4. 1.
콩깍지가 씐 사랑 성서는 말한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다." 그러나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은 더욱 복이 있다. 2021. 3. 26.
04 땅의 정복은 계속된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 지난 시간에 우리는 “땅의 정복”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이야기를 더 전개시켜보자. 정복 전쟁은 과거 시대나 있었던 구시대적 유물이 아니다. 나는 우리 사회 역시 이런 지배와 피지배관계, 주인과 노예의 관계가 더욱 깊숙하고 심오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정복 전쟁의 피 터지는 싸움은 저 적들과의 총칼을 들고 싸우는 현장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정에, 학교에, 직장에, 우리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현존한다. 마치 이것은 조금 더 온화한 형태인 것 같으나 더 사악한 형태일 수 있다. 합법적 경쟁과 비교의 관계가.. 2020. 6. 18.
03 이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고대로부터 땅은 정복하고 정복당할 수밖에 없는 전쟁터였다. 역사를 연구하다 보면, 땅의 정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대표적인 땅의 정복자로 예를 든다면, 알렉산더 대왕이었다. 그는 마케도니아의 왕으로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를 융합시킨 헬레니즘 문화를 탄생시켰다. 그는 여러 지역을 정복했고, 자신이 정복한 지역에 알렉산드리아라고 이름을 지은 70개의 도시를 건설했다고 한다. 그가 이룬 역사의 업적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통일하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문화를 융합했다는 데에 있다. 하지만 BC 323년 바빌론으로 돌아와 아라비아 원정을 준비하던 중, 열병을 앓다가 33세의 나이에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다. 역사는 이런 .. 2020. 6. 18.
의심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온갖 좋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옵니다.(약1:17) 사실, 저는 이 말씀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수많은 박해를 받아야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헤어지고 동굴 속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세상에서 완전히 버린 자처럼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삶을 어떻게 선물로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말씀을 의심했던 겁니다. 저에게 인생에서 제일 힘든 과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 야고보 사도는 과감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처한 현실을, 우리가 처한 고난을 선물로 받는 겁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많이 의심했던 제가 말입니다. 의심하는 하는 자는 마치 바다 물결에 요동치는 물결과 같죠.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습니다. .. 2019. 12. 11.
온갖 좋고 완전한 선물은 받을 수 있는가? 온갖 좋고 완전한 선물은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옵니다.(약1:17) 이 선물을 받기 위해서는 이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제가 이것을 이토록 강조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 말씀을 믿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예수님을 친 형으로만 생각했지,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까지 그분을 믿지 않고 의심했던 자입니다. 의심 많았던 제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기쁘게 여기십시오. 여러분이 시험을 받을 때, 하나님에게 시험받는다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누구도 시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약1:13) 여러분이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삶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받는 겁니다. 아마 말도 안 .. 2019.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