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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130

선을 행했기 때문에 벌을 받는다 이 부분은 영역본 그리스도교의 훈련 115쪽 마지막 문장을 참고하라.Practice in Christianity, 115"To be punished because one does theh good." 1. 글라우콘의 문제 제기: “정의는 왜 선택되어야 하는가?”플라톤의 국가 제2권에서 글라우콘은 소크라테스에게 일부러 극단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이것은 자신의 견해라기보다, 정의를 옹호하는 논증을 끝까지 몰아붙이기 위한 도발입니다. 글라우콘의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정의가 정말로 ‘그 자체로’ 좋은 것이라면, 왜 사람들은 정의로워지기를 원해야 하는가?” 이를 위해 그는 두 가지를 분리합니다.정의로워 보이는 것 (τὸ δοκεῖν δίκαιος εἶναι)실제로 정의로운 것 (τὸ εἶναι δίκαιος).. 2025. 12. 22.
비천함과 낮아짐의 개념적 차이 Ringhed와 Fornedrelse의 개념적 차이키르케고르에게서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차원을 가리킵니다.1) Ringhed (비천함, 천함, 초라함)존재 상태를 가리킵니다.사회적·역사적·현상적 차원에서 “보잘것없음”입니다.가난함, 무력함, 실패, 버림받음, 볼품없음 등 객관적으로 보이는 상태입니다. 👉 예:“목수의 아들”“아무 힘도 없는 인간”십자가에 못 박힌 범죄자처럼 보이는 예수 즉, Ringhed는 눈에 보이는 사실(fakticitet) 입니다. 2) Fornedrelse (낮아짐, 자기비하, 자발적 굴욕)행위와 결단의 차원입니다.단순히 낮아진 상태가 아니라 스스로 낮아지는 운동입니다.의지, 책임, 자유, 선택이 개입됩니다. 👉 핵심은 자발성(Frivillighed) 입니.. 2025. 12. 22.
그리스도교의 훈련 관점에서 죽음에 이르는 병 읽기 나방의 파멸보다 더 큰 파멸 ― 사람 되신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시도오직 이런 방식으로만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간은 그분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불 속으로 날아드는 작은 나방(Myg)이 스스로 파멸로 가듯, 그분—곧 하나님과 인간이 연합된 이 분—을 이해하려 하는 인간은 오히려 이보다 더 확실히 파멸로 가게 된다는 것을 그분은 알고 계십니다. I. 나방의 파멸이라는 이미지불빛에 이끌려 스스로 불 속으로 뛰어드는 Møl(나방)의 이미지는 키르케고르가 절망·유혹·자기기만을 설명할 때 흔히 사용한 상징이다.이 파멸은 비극적이지만, 나방은 자기(self)를 지닌 존재가 아니므로 그 파멸에는 영적 의미나 책임이 없다.그러나 인간이 그리스도에 대해 취하는 잘못된 태도는 단순한 파멸을 넘어서 영적 붕.. 2025. 11. 26.
한국키에르케고어학회, 죽음에 이르는 병 발제 내용 2025년 11월 22일에 있었던 한국키에르케고어학회 발표내용 업로드합니다. 필요한 분들은 파워포인트 내용을 다운로드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nctUSC-t6pQ 2025. 11. 23.
행동하는 자의 고난과 고난받는 자의 고난 비교 이 대목은 키르케고르의 실존윤리 전체 구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가 말하는 “행동하는 자(den Handlende)”와 “고난받는 자(den Lidende)”의 구분은 단순한 상황 구분이 아니라, ‘선(Det Gode)’이 어떻게 세상과 인간 안에서 각각 승리하는가를 구분하는 변증법적 구조입니다. 아래에서 차이를 세밀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요약 비교표구분행동하는 자 (den Handlende)고난받는 자 (den Lidende)실존 형태외적으로 행위함내적으로 견딤관계 대상세상 속의 ‘선(Det Gode)’자기 안의 ‘선(Det Gode)’결단의 형태(Afgjørelse)행동을 통한 결단고난을 받아들이는 결단의미선이 세상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자선이 자기 안에서 승리하도록 돕는 자윤리적 .. 2025. 10. 30.
마음의 청결 194-5쪽 해설, 소원에 관한 변증법 여기에서 키르케고르는 “소원의 변증법(Dialektik af Ønsket)”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은 단순한 심리 묘사가 아니라, ‘고난(Lidelse)’과 ‘영원(Det Evige)’ 사이의 존재론적 관계를 해명하기 위한 실존의 변증법이에요. 1. 맥락: “선을 위해 고난받는 자”의 내면 구조 앞 문단에서 키르케고르는 이렇게 말했죠. “고난받는 자(den Lidende)는 선(Det Gode)을 위해 모든 것을 견디려 해야 한다.” 그런데 그는 곧바로 질문을 던집니다. “하지만 고난이란 너무 다양하고, 너무 길고, 너무 무겁다. 그렇다면 이 고난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그는 고난을 단순히 ‘참는 것’이나 ‘희생하는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고난의 본질은 소원(Ønsket) 속에 .. 2025.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