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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기독교의 훈련

기독교의 훈련 3부 5장 해설

by 엉클창 2025. 7. 2.

 

 

“med Christi Opfart til Høiheden begynder Parenthesens Indhold, og med hans Gjenkomst sluttes den”
(“그리스도의 높으신 곳으로의 승천과 함께 괄호의 내용이 시작되며, 그분의 재림과 함께 그것은 닫힌다.”)

 

이 표현이 사도행전 1장 9–11절의 그리스도 승천과 재림 약속 장면을 직접적으로 참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주석 번역 (경어체)

 

“그리스도의 높으신 곳으로의 승천과 함께 괄호의 내용이 시작되며, 그분의 재림과 함께 그것은 닫힌다”는 진술은 사도행전 1장 9절부터 11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승천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 장면에서, 제자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예수께서 올라가시는 것을 보고 있을 때,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심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시리라.”(사도행전 1:11, 개역개정)

 


 

🔍 해설 (비경어체)

이 장면은 키르케고르에게 있어 교회 존재의 시공간적 틀을 설명해 주는 신학적 비유 구조의 원천이다. 즉, 다음과 같은 시간적-존재론적 괄호 구조가 형성된다:

시간 사건 신학적 의미 실존적 의미
그리스도의 승천 그리스도가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 본보기는 사라졌으나 명령은 남아 있음 → 시험의 시간 시작
교회의 시간 (괄호) 속죄는 완성되었으나 심판은 유보됨 참된 신앙은 그 부재 속에서 실존적으로 책임지는 방식
그리스도의 재림 궁극적 심판과 완성 괄호가 닫히며, 존재의 진실이 심판됨

이 “괄호(parenthesen)”라는 개념은 단순한 문학적 장치가 아니라, 키르케고르가 교회의 실존을 규정짓는 종말론적-책임적 시간으로 읽는 해석틀이다. 교회는 승천 이후 재림 이전까지 존재하며, 이는 단순한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라, “시험당하는 시간”이다.

 


 

📌 연결된 신학 구조

성경 본문 키르케고르적 해석
사도행전 1:9 예수의 부재 → 신앙은 더 이상 눈으로 볼 수 없음
사도행전 1:10 제자들은 여전히 “위”를 바라봄 → 물리적 신앙의 유혹
사도행전 1:11 “그가 다시 오시리라” → 시험과 심판을 내포한 재림 약속
“괄호의 시간” 승천(시작) — 재림(종결) 사이의 시간 = 실존의 책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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