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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의 세계사적 타당성
이 글은 키르케고르의 논문 [아이러니의 개념]에 나오는 일부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아이러니의 세계사적 타당성,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 Ironiens verdenshistoriske Gyldighed, Socrates' Ironi 앞서 말한 아이러니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즉 무한한 절대적 부정성(uendelige absolute Negativitet)으로 되돌아간다면, 아이러니는 이런 점에서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제안된다. 아이러니는 더 이상 이런 저런 특별한 현상, 특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존재 전체(hele Tilværelsen)가 아이러니한 주체에게 낯설어진다. 낯설어진 아이러니한 주체는 존재에 낯설어진다. 현실성이 아이러니한 주체에게 타당성을 잃었기 때문에, 그 자신도 어느 정도는..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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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떨림 Problema III 3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1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2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3편 아가멤논은 이피게네이아를 희생하려고 합니다. 미학은 아가멤논의 침묵을 요구합니다. 영웅이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가능하면 이 여성들을 배려하기 위해 그것을 숨겨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한편, 영웅이 되기 위해 영웅도 클리템네스트라(Clytemnestra)와 이피게네이아의 눈물이 만든 두려운 영적 시험을 받아야 합니다. 미학은 어떻게 했나요? 미학은 출구가 있습니다. 미학은 클리템네스트라에게 모든 것을 폭로할 준비가 되어 있는 늙은 하인이 있습니다. 자, 이제 모든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윤리는 어떤 우연도 없고 자신이 부릴 만한 늙은 하인도 없습니다. 미적인 사상은 현실에서 실행되..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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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떨림 Problema III 2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1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2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3편 내가 가야 할 길은 변증법적으로 미학과 윤리를 통한 은폐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미학적 은폐를 얻는 것이며, 역설은 미학과 윤리의 절대적 차이(absolute Forskjellighed)에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한 소녀가 남모르게 누군가와 사랑에 빠집니다. 서로는 아직 누구도 명확하게 이 사랑을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다른 사람과 결혼하라고 그녀를 강요합니다. (그녀 역시 딸다운 헌신이 동기가 될 수 있지요.) 그녀는 부모의 말에 순종하여 자신의 사랑을 숨깁니다. “다른 사람이 불행해지지 않도록, 누구도 그녀의 고통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말입니다.” 사랑에 빠진 청년은 그의 소원의..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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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떨림 Problema III
두려움과 떨림 제3장 1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2편 두려움과 떨림 제3장 3편 Problema III 아브라함이 그의 시도를 사라에게, 엘리에셀에게, 이삭에게 숨긴 것은 윤리적으로 정당한가? 그 자체로 윤리적인 것은 보편자(det Almene)입니다. 결국 보편자로서 폭로된 것입니다. 단독자는 직접적이고, 감각적이고, 심리적(정신적)인 것으로 규정되며, 은폐된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윤리적 과제는 은폐에서 자신을 풀고 보편자 안에서 폭로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가 은폐된 것에 남고자 바랄 때마다, 죄를 범하게 되고 영적 시험에 빠집니다. 자신을 폭로함으로써만 그는 이 시험에서 나올 수 있지요. 다시 한 번 우리는 같은 지점에 섭니다. 단독자로서 단독자가 보편자보다 더 높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은폐..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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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의 묘비명 소개합니다
DET ER EN LIDEN TID, SAA HAR JEG VUNDET, SAA ER DEN GANSKE STRID MED EET FORSVUNDET, SAA KAN JEG HVILE MIG I ROSENSALE OG UAFLADELIG MIN JESUM TALE. 잠시 때가 지나면, 나는 승리하리라, 모든 싸움은 끝나리라, 장미 꽃 속에서 그때 나는 안식하리라, 그리고 언제까지나 나의 예수와 이야기하리라.”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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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렌 키르케고르 입문》출간 협동 프로젝트
안녕하십니까? 카리스 아카데미 대표 이창우입니다. 드디어 키르케고르 연구소 설립과 함께 키르케고르 입문서로 《쇠렌 키르케고르 입문》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펀딩에 동참해 주신다면, 한국에 키르케고르의 사상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 교회와 사회를 일깨우는 데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1. 이 책에 대한 간단 소개 이 책은 존 스튜어트(Jon Stewart) 교수님께서 쓰신 책으로 키르케고르 사상을 처음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 쉽게 쓰인 입문서입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키르케고르의 논문 아이러니의 개념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이 처음부터 얼마나 일관적으로 이 논문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지 파헤치고 있습니다. 스튜어트는 키르케고르가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발전시켰다고 말합니다. 마치 소크라테스가 그 시..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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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 명언 모음(업데이트 중...)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 폭군이 죽으면 그의 통치는 끝이 나고, 순교자가 죽으면 그의 통치는 시작된다.
202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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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 소식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안녕하십니까? 카리스 아카데미 이창우 목사입니다. 책 출간소식 전해드립니다. 이 책은 1847년에 출판된 《다양한 정신의 건덕적 강화》(Opbyggelige Taler i forskjellig Aand) 제 3부의 작품을 번역한 것으로 원 제목은 “고난의 복음(Lidelsernes Evangelium)”입니다. 또한, 이 강화에서 처음으로 부제로 “기독교 강화”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작품은 그 정도로 ‘기독교적’입니다. 《다양한 정신의 건덕적 강화》(Opbyggelige Taler i forskjellig Aand)의 원래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7장의 강화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간된 작품과 비교하면, 분량이 굉장히 많고 성서의 중요한 내용과 해석을 다..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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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와 기독교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주제 눕니다. 키르케고르의 [아이러니의 개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강좌로 만들었습니다. 강좌에 대한 자료는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D_18bdH7vrU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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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아카데미 사역 소개
20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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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백합에게 배우라》 출간!
안녕하십니까? 카리스 아카데미 대표 이창우 목사입니다. 책 출간 소식 알립니다. 이 작품은 1847년에 출판된 《건덕적 강화》에 실린 3부의 작품 중에 2부에 해당됩니다. 이 작품의 덴마크어 원 제목은 "Hvad vi lære af Lilierne paa Markenog af Himmelens Fugle"으로, 우리 말로 옮기면, "들의 백합과 공중의 새에게서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총 세 개의 강화로, "사람인 것에 만족하기," "사람인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사람인 것에 얼마나 복된 행복이 약속되어 있는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키르케고르의 강화가 철학이나 신학이라기보다는 문학적 면모가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짧지만 굉장히 중요한 기독교 사상을 담고..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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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본회퍼의 관념론 비판과 키르케고르
이 글은 각주를 포함하고 있어 컴퓨터 화면에서 잘 보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소개 올리겠습니다. 본회퍼 공부는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제3회 본회퍼의 관념론 비판과 키르케고르 본회퍼는 철학의 관념론 유형에 반하는 것으로 《행동과 존재》에서 그의 주요 주장을 요약할 때, 키르케고르를 명시적으로 언급합니다. 본회퍼는 관념론에서 ‘나’는 철학의 출발점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어떤 객관적인 현실도 상실합니다. 본회퍼는 “그런 철학은 분명히 우리 자신이 실존한다는 것을 망각한다.”고 말했던 키르케고르를 소환합니다.[#보기 Bonhoeffer, Akt und Sein, p. 19 (in Dietrich Bonhoeffer Werke, vol. 2, pp...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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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시 "팔복" 해석
윤동주와 키르케고르 윤동주의 이 시는 성경의 마태복음 5장 3-10절에 나옵니다. 마태복음의 팔복은 8가지의 복이 열거되어 있으나, 윤동주는 팔복을 ‘슬퍼하는 자’ 하나로만 표현합니다. 윤동주는 절필하였다가 다시 시를 창작하기 시작하는데, 1940년 12월 절필기간을 끝냈다는 신호탄으로 「팔복」, 「위로」, 「병원」을 썼다고 합니다. 이 시는 해석이 난해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팔복」을 비신앙적이며 냉소적인 풍자시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이 시를 냉소적 풍자시로 평가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940년대 일제강점기의 민족적인 상황과 연관 지어 해석하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한 두 번은 슬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슬퍼하는 일은 분노할 일입니다. 여기에는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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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아빔(Mise en abyme)
미장아빔이란? 앙드레 지드(André Gide, 1869–1951)가 1893년 그의 일기에서 사용한 것에 그 연원을 두고 있는 미장아빔 (Mise en abyme, Mise en abîme)이라는 용어는 그 의미상 두 기원을 가진다. 첫째, 아빔(abyme)은 문장학(紋章學)에서 유래한 전문용어로서 어떤 문장 속에 들어 있는 그것과 같은 작은 문장을 가리킨다. 둘째, 아빔(abîme)은 ‘심연’을 의미하며 따라서 미장아빔은 말 그대로는‘심연’, 즉 ‘무한반복’ 속으로 던져짐, 무한반복 속에 놓임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때 미장아빔은 마주 보고 있는 거울 속에서 동일한 이미지가 무한히 반복되는 양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어원에 따라 파악한다면 예술사에서 미장아빔은 어떤 이미지가 자신 속에 더 작은 자기 복제..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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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정리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은 여러 부문에 걸쳐서 대단히 큰 것이었으나, 어느 부문 보다도 논리학(論理學)에서 가장 컸다. 고대 말기, 형이상학에 있어서는 아직도 플라톤이 우월성을 보이고 있었을 때, 논리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권위자로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의 이 지위는 중세를 통해 존속되었다. 기독교 철학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부문에서도 우월성을 인정하게 된 것은 13세기에 가서야 비로소 이루어진 일이었다. 이 우월성은 문예부흥 이후에는 대체로 퇴색되었다. 그러나 논리학에서 그의 우위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모든 카톨릭의 철학 교사들과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완고하게 현대 논리학의 새로운 발견들을 거부하며,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과도 같이 낡은 이 체계에 집착한..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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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선이란 무엇인가?(아리스토텔레스)
최고선이란 무엇인가?(칸트) 최고선이란 무엇인가?(키르케고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최고선 정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인간의 행위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적이 행복(eudaimonia)이라는 것과 이 행복은 인간의 고유한 기능이 탁월하게 발휘되는 품성 상태인 덕에 따른 활동임을 논증하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고유한 기능이 발휘되는 모든 측면에서 덕에 따른 활동을 통해, 특히 인간 안의 가장 신적인 부분인 지성의 관조적 활동을 통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과 사상은 많은 부분 고전 비극, 호메로스의『일리아스』와 같은 고전 서사시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감정과 말, 행동을 바탕으로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일차적인 이..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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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타이제이션이란?
서비타이제이션은 Wandermerwe & Rada(1988)의 연구에서 최초로 제시되었으며 이후 기술발전, 사회변화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개선발전되고 있는 개념이다. 현재는 "제조기업 또는 제조산업의 벨류체인에 서비스를 융합함으로써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만족도 극대화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정의할 수 있다. 다만, 비교적 최근에 주창되었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개념인 관계로 'servitization', 'servisization', 'servisizing' 등 다양한 용어가 혼재하고 있다. 통상 제조업체가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형태를 의미했으나 반대로 서비스업체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작, 공급하는 (Service-productization) 개념도 포함되고 있..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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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x Culpa
Felix Culpa(펠릭스 컬파)는 "행복한" 혹은 "복된"을 의미하는 'Felix'와 "잘못" 혹은 "타락"을 의미하는 'Culpa'에서 나온 라틴어 구절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행복한 잘못" 혹은 "행복한 타락"으로 옮길 수 있다. 종교철학적 측면 신학적 개념으로, 펠릭스 컬파는 타락을 긍적적 결과를 갖는 것으로 이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인류의 구원과 같은 것이다. 이 개념은 본질적으로 역설적이다. 왜냐하면 불행한 사건에 대한 행복한 결말을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는 불행한 사건 없이는 불가능하다. 종교철학적인 면에서, 펠릭스 컬파는 악의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 신정론의 범주에서 논의될 수 있다. 타락에 대한 해석으로, 이 개넘은 타락에 대한 부정적인 ..
20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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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커브(Smile Curve)
스마일 커브는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대만 컴퓨 터 회사인 Acer 컴퓨터 창업자 Stan Shin(스탠 쉬)가‘Glowing Global’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개념이다. 스마일 커브는 value chain에 따라 수익성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즉 R&D, 제조, 유통, 서비스 등으로 이어지는 value chain 상의 수익 성을 분석할 때, 과거에는 제조업의 value chain 상 제조, 조립 과정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고, 연구 및 부품 생산, 서비스에서는 상대적으 로 낮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의 많은 산업들에서 이와는 반대의 모습이 나타나 고 있다. 즉 반도체 등 R&D 및 부품생산하는 산 업에서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되며, 유통 분야에서 도 과거와는 달리 높은 부가..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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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선이란 무엇인가?(칸트)
최고선이란 무엇인가(아리스텔레스) 최고선이란 무엇인가(키르케고르) 칸트가 말하는 최고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천 이성의 대상, 객관은 최고선이다. "순수 실천 이성으로서 이성은 (경향성과 자연적 필요에 기인하는) 실천적으로-조건 지워진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무조건자를 찾는바, 그것도 의지의 규정 근거로서가 아니라, 이것이 설령 (도덕 법칙에서) 주어졌다 할지라도, 순수 실천 이성의 대상의 무조건적 총체를 최고선의 이름 아래서 찾는다."(194) 물론 이때 대상이라고 하는 것은 최고선이 실천이성을 규정하는 규정 근거라는 의미는 아니다. 실천 이성을 규정하는 근거는 오직 도덕 법칙일 따름이다. 그러나 도덕 법칙에 의해 규정되는 실천이성도 객관을 가질 수 있다. 바로 그 객관이 최고선인 것이다. ..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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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 아카데미 교육 과정 소개
안녕하십니까? 카리스 아카데미 이창우 목사입니다. 카리스 아카데미는 출판과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육 과정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간단하게 카리스 아카데미에서 시작할 교육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안내해드립니다. 1. 교육 목적 카리스 아카데미는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돕기 위해 설립된 출판사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따라서 사람을 참다운 그리스도인을 세우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1-12) 이 일은 저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각각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서로가 가진 달란트를 활용하..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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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선이란 무엇인가?(키르케고르)
참고자료는 아래를 클릭하십시오 최고선이란 무엇인가(칸트) 최고선이란 무엇인가(아리스토텔레스) 최고선에 대해 칸트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교하는 것은 유익하다. 먼저,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선이 행복이라 말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사고는 행복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정당화는 문제가 내재될 수 있다. 칸트는 최고선과 최상선을 구분했다. 누군가 최고의 이상적인 도덕을 실천하면 그는 최상선에 이르는 것이지 최고선에 이른 것은 아니다. 칸트에게서 중요한 것은 행복보다는 도덕적 이상을 이루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다. 최상선을 실천한다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역으로 세상에서 온갖 죄를 범하고도 그런 사람이 더 행복할 수 있다. 선을 행하고도 불행해지거나 오히려 악을 행하고도 행복한 경우는 모두 최..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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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실제로 산을 옮기는가?
고난의 복음 제 2강화: 고난이 무겁다면 어떻게 짐이 가벼울 수 있는지 사람이 문제가 있을 때, 문제 밖에 서는 것은 어렵다. 밖에 나가면 사고 날 것 같아 집에서 지낸지 10년이 넘은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있으면 누가 나를 공격하지 않을까 두려워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 못 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광장공포증, 고소공포증, 우울증 등 다양한 형태로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든 정신적 질병들은 한 마디로 말해, 문제 밖에 설 수 없기 때문에 오는 질병들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런 문제들 밖에 설 수 있을까? 하이데거는 인간은 “세계 내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은 세계 밖에 설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 밖에 서야 한다. 문제 속에 있는..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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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의 세계사적 타당성
이 글은 키르케고르의 논문 [아이러니의 개념]에 나오는 일부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아이러니의 세계사적 타당성, 소크라테스의 아이러니 Ironiens verdenshistoriske Gyldighed, Socrates' Ironi 앞서 말한 아이러니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즉 무한한 절대적 부정성(uendelige absolute Negativitet)으로 되돌아간다면, 아이러니는 이런 점에서 다음과 같이 적절하게 제안된다. 아이러니는 더 이상 이런 저런 특별한 현상, 특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존재 전체(hele Tilværelsen)가 아이러니한 주체에게 낯설어진다. 낯설어진 아이러니한 주체는 존재에 낯설어진다. 현실성이 아이러니한 주체에게 타당성을 잃었기 때문에, 그 자신도 어느 정도는..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