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두려움과 떨림5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에 대하여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Johaness de Silentio)에 대하여 1. “드 실렌티오(de silentio)“는 이름이 아니라 묘사다키르케고르의 다른 필명들—《반복》의 콘스탄틴 콘스탄티우스(Constantin Constantius), 《철학의 부스러기》(Philosophical Fragments)의 요하네스 클리마쿠스(Johannes Climacus), 《불안의 개념》(The Concept of Anxiety)의 비길리우스 하우프니엔시스(Vigilius Haufniensis)—은 전형적인 이름처럼 보이지만,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는 다릅니다.이 필명의 “de silentio”는 성(last name)이 아닌 묘사적 표현입니다. 즉, “침묵의 요한(John of Silence)”이 아니라, “침묵으로부터.. 2025. 1. 13.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 침묵의 수사학자 Johannes de silentio: Rhetorician of SilenceBy JOAKIM GARFFTranslated by BRUCE H. KIRMMSE 시인의 이름은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이며, 영웅의 이름은 아브라함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인용된 말은 전자가 후자에게 바치는 찬사(panegyric)입니다. 그러나 이 찬사는 단순한 찬사만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논리적 함의, 혹은 적어도 논리적 함의와 유사한 무언가가 존재합니다. 즉, “만약 ~하지 않았다면(If there were not)“으로 시작하는 문구들 뒤에는 자연스럽게 “그렇다면(then)“이라는 논리적 결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 논리적 결과는 생략되어 있습니다.바로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의 “그러므로(therefore).. 2025. 1. 12.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에 대하여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Johannes de Silentio)는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가 1843년에 발표한 저서 『두려움과 떨림(Frygt og Bæven)』에서 사용한 가명(pseudonym)입니다. 키르케고르는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가명을 사용했는데, 이는 특정한 철학적 관점을 강조하거나, 논의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라는 이름은 라틴어에서 유래했으며, 각각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Johannes: 요한(John), 일반적인 이름이지만, 성경의 사도 요한 또는 복음서 저자를 연상시킬 수 있음.• de Silentio: “침묵의”, “침묵에서 온”이라는 뜻으로, 침묵(silence)과 관련된 깊은 의미를 담고 있음. 🔎 요.. 2025. 1. 12. 두려움과 떨림 소개 📖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Kierkegaard)의 『두려움과 떨림』(Fear and Trembling, 1843)『두려움과 떨림』은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쇠렌 키르케고르가 1843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요한네스 드 실렌티오(Johannes de Silentio)”라는 가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키르케고르의 사상 중에서도 신앙과 윤리, 그리고 개인적 결단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 작품 개요 • 제목: 두려움과 떨림 (Frygt og Bæven)• 저자: 쇠렌 키르케고르 (Søren Kierkegaard)• 출간: 1843년• 저자명: 요한네스 드 실렌티오 (Johannes de Silentio)라는 가명 사용• 주요 주제: 신앙, 윤리, 개인적 결단, 실존 🌟 주.. 2025. 1. 11. 두려움과 떨림의 저자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에 대하여 키르케고르는 1843년의 한 일기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현재의 저자는 결코 철학자가 아니다. 그는* 덴마크 문학**의 보잘것없는 보조 서기이며, 자신의 문을 잠그고 상황에 따라 암시적이고 은밀하게 말하기를 선호한다. 때로는 신을 기리기 위해 춤을 추고, 때로는 문 앞에서 구걸하며, 가끔은 스스로가 불명예를 당하더라도 더 깊은 지혜의 계시를 위한 겸손한 계기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그를 괴롭히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삶으로부터 단죄받은 존재가 아니라, 삶을 위해 단죄받은 존재로 여긴다. 그리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라면 거친(rasping)** 일쯤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어차피 그의 삶은 이미 잃어버린 것이기에.그는 자신에게 내려진 판결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그는 삶으로.. 2025.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