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88 자연계시에 대하여, 146쪽 ◄ 하나님께서 창조된 어떤 것에도 자신을 증거 없이 내어주신 적이 없다는 것: J.P. 뮌스터, 기독교 신앙 교리들에 대한 성찰들(Betragtninger over de christelige Troeslærdomme) 제1권, 23쪽(198,36)을 보라:“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은 그분에 대해 증언한다.”또한 시편 19편 2절, 지혜서 13장 1절과 4–5절, 로마서 1장 20절도 참조하라. 관련 성경 구절들: • 시편 19:2 (개역개정):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 지혜서 13:1, 4–5 (공동번역):“1. 하늘과 땅을 보고도 창조주를 깨닫지 못한 자들은 어리석다…4. 그들이 아름다운 피조물을 보며 그것들에 빠졌을지라도, 그들은 이것들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생각하면서.. 2025. 4. 9. 복권의 문제 해설, 불안의 개념 5장 그 부분은 키르케고르의 변증법적 형성(dannelse)의 관점에서 보면 정반합적인 구조를 지닙니다. 겉보기엔 ‘패배하니 포기하려 한다’는 말처럼 보이지만, 키르케고르는 바로 그런 포기의 방식이 진짜 포기가 아님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문제의 문장 요약 (복권 비유):“마치 어떤 사람이 복권에 대한 믿음을 자기 자신을 통해 버리지 않고, 단지 계속 반복되는 패배의 경험을 통해서만 그것을 포기하려 한다면, 그 사람은 복권을 믿는 마음을 완전히 버릴 수 없게 되는 것과 같다.” 🔄 키르케고르의 논리 구조 1. 진짜 포기란 무엇인가?→ 단순히 외부적 실패(패배)를 통해 억지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서 스스로 포기해야 진짜 포기다. 2. 복권에 대한 믿음을 예로 든 이유:→ 어떤 사람은 복권.. 2025. 4. 7. 역사와 형성, 불안의 개념 5장 주석 훌륭한 주제입니다.키르케고르의 『불안의 개념』에서 드러나는 역사(History, Historie)와 형성(Formation, Dannelse)의 차이는 단순한 개념의 구분이 아니라, 그의 실존철학 전체에서 ‘진정한 존재’가 어디에서 어떻게 생성되는가를 결정짓는 근본적인 변증법에 해당합니다.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습니다: 📚 1. 역사(Historie)란 무엇인가?키르케고르에게 있어 ‘역사’는: • 외적 사건의 연속성• 시간 속에서의 인간의 행위• 영웅, 혁명, 업적, 전환점 등으로 기록되는 것그는 이러한 역사 개념을 헤겔식 역사철학(세계정신의 전개)과 서술적 사건 중심의 연대기적 역사관에서 명확히 구분하려 합니다. 역사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비판: • 세계사의 무대에서 위대한 일을 해낸 사람.. 2025. 4. 7. 불안의 개념 5장 주석, 쇼도비에츠기의 작품 et Stykke af Chodowiecki … 4 Temperamenter : 이는 아마도 라바터(J.C. Lavater)의 『생리철학적 단편집(Physiognomische Fragmente)』 제4권에 수록된 표제 삽화(title vignette)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본문 420,14 참조). 이 삽화는 다니엘 니콜라우스 쇼도비에츠키(Daniel Nikolaus Chodowiecki)의 그림을 바탕으로 요한 하인리히 립스(Johann Heinrich Lips)가 판화로 제작한 것으로, ‘4가지 기질’을 상징하는 네 인물이 『장 칼라스의 이별(Die Abschied des Jean Calas)』이라는 장면을 바라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네 가지 기질의 인물들이 다니엘 쇼도비에츠키의 판화 ≪장 칼.. 2025. 4. 7. 불안의 개념 5장 주해 덴마크어 dannende와 opbyggelige는 서로 직접적으로 일치하지는 않지만, 키르케고르의 실존 형성론 안에서는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어원적·의미적 차이 • dannende ← danne = 형성하다, 구성하다→ 실존을 형성하는 것, 내면적 자기를 세우는 구조적, 실존적 과정을 강조→ 철학적·존재론적 • opbyggelig ← opbygge = 세우다, 건축하다→ 공동체적 또는 영적 의미에서 덕을 세우는 것, 신앙 안에서 존재를 고양시키는 것→ 윤리적·신학적·목회적 의미 2. 키르케고르의 맥락에서: 형성과 건덕의 연결키르케고르에게서 opbyggelse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고난과 불안을 통과한 끝에, 믿음을 통해 자기를 세우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2025. 4. 7. 진지함과 습관의 관계 키르케고르의 이 글에서 말하는 습관(Vane)은 단순한 반복 행위가 아니라, 자기 의식(self-consciousness)의 소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소멸”은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해석되어야 합니다. 1. 진지함(Alvor) 안에서의 자기 의식의 소멸: 해방• 키르케고르에 따르면, 진지함은 반복을 통해 획득된 본래성이고, 그 진지함 안에서는 자기 의식이 자기 자신에게 갇혀 있는 형식적 반성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와 책임 안에서 자신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소멸”합니다. 즉, 여기서의 소멸은 참된 실존으로 나아가는 탈자기 중심화입니다. 이때 반복은 “영원한 것의 현현”이 되며, 습관으로 퇴락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이 자기 의식의 소멸은 “살리는 죽음”이며,진지함의 반복 .. 2025. 4. 3. 이전 1 2 3 4 5 6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