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척 하기1 01 죽은 척 하기 세상에는 죽은 척 연기를 해서 살아가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 위장술로 방어하는 동물들이다. 이는 공격력이 약한 동물들이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대부분 일부러 죽은 척하며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대표적인 동물이 주머니쥐다. 주머니쥐는 적이 다가오면 입을 벌리고 쓰러져 몸이 단단하게 굳은 척 하면서 죽은 시체로 위장한다. 풀뱀과 돼지코 뱀은 공 모양으로 똬리를 틀고 죽은 지 며칠 된 것처럼 썩은 냄새를 풍긴다. 또한 인도의 나무 뱀은 똬리를 틀고 냄새를 풍기는 한편 눈은 빨갛게 충혈되고 입에서는 피까지 흘린다. 이것은 마치 나쁜 병에 걸려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다. 동물의 세계에만 죽은 척하는 동물이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도 죽은 척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2021.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