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념어 정리15

투명성(Transparency, Gjennemsigtighed) 투명성이란 개념은 에서 구체화된다. 이 말은 가명의 저자 안티 클리마쿠스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다. 절망이 완전히 제거될 때, 자기self의 상태를 나타내는 공식은 이렇다: 자신과 자신을 관계하면서 자기이려 할 때, 자기는 자기를 정립하는 힘에서 투명하게 gjennemsigtigt안식한다.1) 이와 같은 표현은 책에서 여러 번 반복된다.2) 투명성에 대한 해석은 이 책의 2부에서 더 명확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투명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이런 점에서 죄에 대한 개념도 재정립된다. 안티 클리마쿠스에 의하면, 엄밀한 의미에서 이방인은 죄를 지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3)그래서 2부의 시작을 죄란 하나님 앞에서 존재하거나 하나님 개념과 함께 있다고 말한 이유다. 어쩌.. 2020. 2. 2.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의 접촉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이 의식에서 서로 접촉하기 때문이다." det Evige og det Timelige berøre hinanden i en Bevidsthed The eternal and the temporal touch each other in a consciousness. 요하네스 클리마쿠스는 철학의 부스러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제야 순간이 문제가 된다. 이와 같은 순간은 독특한 성질의 것이다. 그것은 물론 눈 깜짝할 사이만큼 짧고 찰나적이며, 눈 깜짝할 사이에 다음 순간이 옮아간다. 그러나 그것은 결정적인 것이며, 또한 영원한 것으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순간은 역시 특별한 이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것을 때의 참이라고 부르자.1) "때의 참"이라는 부분은 갈라디아서 4장 .. 2020. 2. 1.
저 소박한 현자 이것이 이교도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부재한 곳에서의 인간의 삶이다. 이것이 이교도가 여전히 자연처럼 존재하는 이유이다. 이교도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 가장 통탄스러운 것은 이교도는 예배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심지어 저 고상하고, 소박한 현자였던 그도 놀라움 가운데 침묵할 수는 있었어도, 그가 예배할 수는 없었다. "소박한 현자"는 소크라테스를 말한다. 플라톤의 를 보면, 소크라테스는 테아이테토스와 지식은 감각적 지각이라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소크라테스는 테아이테토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보게, 여기 이는 테오도로스님이 자네 본성을 잘못 평가하지는 않는 것 같네. 그렇게 놀라는 감정이야말로 철학자의 특징이라네. 그것 말고 철학의 다른 출발점은 없네. 그러니 이리스를 타.. 2020. 2. 1.
하나님은 성령이시다 Gud er Aand, er usynlig, og Usynlighedens Billede er ... Usynlighed 이 부분은 요한복음 4:7-26절을 암시하고 있다. 요한 복음 4장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예배에 대한 개념이 나온다는 것이다. 키르케고르는 아마도 이 지점을 생각하고 글을 쓴 것처럼 보인다. 배경을 보면, 우물가에 왔던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다. 여인은 여기에서 대화하다가 예수님을 "선지자"라 이야기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너희는 알지 못하.. 2020. 1. 31.
비인간적인 비교로부터 등을 돌린 사람 비인간적인 비교로부터 등을 돌린 사람 The person who turned his back on inhuman comparisons Den, der vendte de umenneskelige Sammenligninger Ryggen 이 표현은 키르케고르의 "투명성transparency"과 관련이 있다. 복음은 비교를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인간은 비교하는 일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음은 올바른 비교를 추천한다. 인간 세계에서는 서로의 다양성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교하기 때문에 "사람인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없다. 여기에는 인간적인 비교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곳이다. 따라서 복음은 올바른 비교를 하기 위해서 들의 백합과 공중의 새가 있는 곳을 추천한다. 새와 백합.. 2020. 1. 31.
권위에 대하여 권위Authority, Myndighed 키르케고르는 서문에 이렇게 쓰고 있다. ...이 작은 책은 저자가 설교할 권위가 없으므로 설교라 하지 않고 강화권위discourse, Taler라 한다. 또한 화자는 교사일 필요가 없으므로 '건덕적 강화'이지 덕을 세우기 위한 강화가 아니다. 그는 목사가 되기 위한 국가 시험에는 합격하였으나 국교회에 의한 자격 부여, 곧 안수Ordination를 받지 않았다. 이후 모두 87개의 강화를 자기의 실명으로 출판했지만, 끝까지 설교자가 아닌, 강화자로 남았다. 1847년의 기록물에 의하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권위는 왕이 되는 것을, 황제나 장군이 되는 것을, 무력을 갖는 것을, 사제가 되는 것을, 경찰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권위는 확고하고 의식적..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