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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콩깍지가씐사랑16

04 사랑은 어떻게 눈이 머는가? 이제 불완전한 사랑이 아니라, 허다한 죄를 덮는 완전한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 연약합니다. 누군가의 허다한 죄를 덮을 만큼 마음이 여유롭지 못합니다. 하지만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 이 사랑은 얼마나 고귀합니까? 이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사랑은 우리 눈을 멀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이 사랑하는 자의 불완전성이나 그에게 있는 원래의 상태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그의 영혼 속에 머물 때만, 오직 그 때만 눈이 머니까요. 그때만, 사랑이 그 안에서 승리를 거둘 때에만 그는 점점 더 눈이 머니까요. 그러나 세상은 어떻습니까? 거꾸로 말합니다. 사랑의 불완전성을 설명할 때만 눈이 먼다고 말합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였.. 2019. 7. 24.
03 도대체 누가 죄를 덮을 수 있단 말인가? 일단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던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우리는 복수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힘으로 복수할 만한 능력이 안 되지만, 하나님의 복수는 어떤 인간의 복수보다 더 끔찍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것은 여전이 복수의 금지된 달콤한 맛을 아는 것이지요. 아니,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수를 맡기는 이유는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만한 힘이 없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기 때문이요, 그때 오직 하나님만이 원수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입니까? 마태복음 20장 1-16절에 보면 포도원 품꾼 비유가 나옵니다. 이 비유에 보면, 이른 아침에 와서 일을 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침 9시에 와서 일을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 2019. 7. 20.
02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다윗이 얼마나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면 복수의 기도를 드렸을까요?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힘든 사람들, 복수 시편 한 번 읊어봅시다. 35, 55, 58, 59, 60, 70, 109, 137, 140편입니다. 저주까지 나오는 구절이 있으니, 확실히 저주까지 해봅시다! 살다 보면 얼마나 많이 억울한 일을 당합니까?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은 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의 원수는 역시 자기 집안 식구인가 봅니다. 집안 식구가 원수요, 집안 식구가 나를 못살게 합니다. 그때마다 새벽에 나가 복수의 기도를 올려봅시다. 하나님의 복수의 힘을 믿고 하나님께 복수를 부탁해봅시다. 아마 이때, 특히 시편 55편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 나를 모욕한 사람이 나의 원수였다면, 차라리 내가 견.. 2019. 7. 19.
01 사랑은 아름답고 복수는 달콤하다! 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운 적이 있다. 아버지는 포도 농사를 지으셨다. 포도열매가 잘 맺으려면 거름을 주어야 한다. 여러 가지 종류가 거름으로 쓰이지만 특별히 아버지는 돼지 똥이나 소똥을 사용하셨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똥을 포도밭의 옆에 갖다 놓고 빗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포장을 덮어 놓는다. 그리고 잘 썩을 때까지 묵히기 시작한다. 일정시간이 흘러가면 질 좋은 퇴비가 된다. 그러나 거기에서 썩는 냄새는 너무 심하다. 거름에 포장을 덮었다고 해서 그 안에서 썩어가고 있는 똥이 다른 것으로 바뀔 수 있을까? 성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허다한 죄를 덮는 사랑도 마치 거름과 같은 것은 아닐까? 사랑이 허다한.. 201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