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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 정리

Felix Culpa

by 엉클창 2022. 3. 5.

 

Felix Culpa(펠릭스 컬파)는 "행복한" 혹은 "복된"을 의미하는 'Felix'와 "잘못" 혹은 "타락"을 의미하는 'Culpa'에서 나온 라틴어 구절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행복한 잘못" 혹은 "행복한 타락"으로 옮길 수 있다.

종교철학적 측면

신학적 개념으로, 펠릭스 컬파는 타락을 긍적적 결과를 갖는 것으로 이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인류의 구원과 같은 것이다. 이 개념은 본질적으로 역설적이다. 왜냐하면 불행한 사건에 대한 행복한 결말을 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는 불행한 사건 없이는 불가능하다. 

종교철학적인 면에서, 펠릭스 컬파는 악의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 신정론의 범주에서 논의될 수 있다. 타락에 대한 해석으로, 이 개넘은 타락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을 강조하는 정통 기독교의 해석과는 다르다. 이것이 일반적으로 역사적으로 논의된다 해도, 펠릭스 컬파 신정온을 옹호하는 사람으로 엘빈 플린팅가와 같은 현대 철학자가 있다.[#보기1 Plantinga, Alvin (2004). "Supralapsarianism or 'O Felix Culpa.'". Christian faith and the problem of evil. Van Inwagen, Peter. Grand Rapids, Mich.: W.B. Eerdmans Pub. pp. 1–25. ISBN 9780802826978. OCLC 56905587 ]

 

역사적 측면

이 용어가 처음 나온 곳은 다음과 같다. (the Catholic Paschal Vigil Mass Exsultet)

 O felix culpa quae talem et tantum meruit habere redemptorem
"오, 우리를 위해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구원자를 얻게 해준 행복한 잘못이여."

4세기 성 어거스틴은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타락에 대해 말한 바 있다. 그는 완전히 순진한 상태에 남아 있을 때보다, 오히려 그의 죄가 인간에게 더 많은 선을 가저온다고 말했다. 그는 원죄의 기원과, 인간의 타락을 고려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Melius enim iudicavit de malis benefacere, quam mala nulla esse permittere
"하나님은 악이 존재하지 않게 하는 것보다 악에서 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신다."

중세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은 더 큰 선을 거기서 가져오기 위해 악이 일어나도록 허락한다"는 원칙이 어떻게 원죄와 구원자의 화신 사이의 인과관계에 기초하고 있는지를 설명할 때 이 구절을 인용하여 더 높은 국가는 죄에 의해 억제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14세기에 존 위클리프는 설교에서 행운의 타락에 대해 언급하며 "아담과 그의 후손들이 죄를 지은 것은 행운의 죄였으며, 그 결과 세상은 더 나아졌다." 18세기에 라이프니츠의 신정론의 부록에서, 그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은 힘, 지식, 선함 중 하나가 부족할 것이라는 반대에 답하였다.

이 개념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출애굽하는 히브리 전통에서도 나타나며 하나님의 심판과 관련이 있다. 비록 가을이 아니더라도 광야에 유배되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된 땅을 찾는 기쁨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고통과 함께 승리의 희망이 찾아왔고 그들의 삶은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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