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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185

죄책의 현상학 니체, 프로이트와 키르케고르 역자로서 에 대한 학문적인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죄(sin)와 죄책(guilt)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죄를 졌지만 마음으로 그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죄책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양심의 가책”으로 생각해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키르케고르에게 “죄책”은 양심의 가책과도 다릅니다. 이 죄책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눌 주제는 "죄책," “기쁨”입니다. 키르케고르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람이 항상 죄책으로 고난당하는 기쁨”이라는 강화의 제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언제나 죄책으로 고난당하나 여기에 기쁨이 있다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는 니체와 프로이트를 언급하지 않을 .. 2020. 6. 30.
니체와 키르케고르 다음은 니체와 키르케고르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짧은 설명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위키피디아를 참고하라. "대부분의 연구자는 프리드리히 니체 (1844–1900)가 19세기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 (1813–1855)를 조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1][2] 덴마크의 철학자 게오르크 브란데스(Georg Brandes)가 1888년에 니체에게 키르케고르의 저서를 연구할 것이냐고 묻자, 니체는 그렇게 하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니체는 바로 다음해인 1889년부터 제 정신이 아니었고, 그 이전에 키르케고르 연구를 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3] 그러나 최근 연구자는 니체가 이차 문헌을 통해 키르케고르의 저서를 "이미" 접했었다고 주장한다. 브란데스의 진술을 제쳐놓고.. 2020. 6. 29.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 고난의 복음 제 4강화 해제 그리스도인은 언제 정신적 고통을 당하는가? 첫째, 죄가 있을 때,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죄책으로 고통당한다. 둘째, 결백함으로 고통당할 수가 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삶의 고난이 닥쳐올 때, 이렇게 고난당하는 자는 하나님께 잘못이 있다고 말한다. 셋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항상 죄책으로 고난을 당한다. 첫째, 그리스도인이 죄가 있을 때,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고통을 당한다. 이것이 주님과 나란히 십자가에 달린 강도의 상황이다. 그는 형벌을 당하고 있는 범죄자다. 물론 그 중에서 자신이 죄책으로 고단당하고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있는 강도는 회개하는 강도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면서, 이 죄 많은 강도처럼 회개하지 못하는 .. 2020. 6. 24.
과업의 존재 고난의 복음 제 4강화 해제 십자가 위에서 강도가 설교한다.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마땅히 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 분은 아무런 잘못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눅23:41) 복음에 의하면, 십자가 위에 세 명의 죄인이 있었다. 한 죄인은 죄 없이 고난당하고 있는 죄인을 보고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죄인이 이 죄인을 꾸짖으며 말한 것이 위의 설교다. 우리가 오늘 나누고자 하는 주제는 이것이다. 곧, 십자가 위에 매달린 저 죄인은 남은 과업이 있는가? 사형수가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죽는 일 밖에 없다. 그런 그에게 남은 과업은 있는가?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로 고통을 당할 수가 있다. 하지만 아무런 할 일이.. 2020. 6. 24.
죄인의 설교 고난의 복음 제 4강화 해제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사랑인 것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의로움을 증명하는 일보다 한 없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랑인 것을 믿기보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것을 증명하기를 더욱 좋아한다. 언제 이런 증상이 생길까? 그를 괴롭히는 경쟁자나 그의 적이 나타났을 때, 혹은 실패했을 때나 인생의 고난 길을 걸을 때이다. 이럴 때, 그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고 싶다. 이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사랑인 것은 언제나 고정되어 있지 않다.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믿음은 언제 흔들릴지 모른다. 바울이 믿음의 파선으로 당하는 고난에 대하여 말했다면(딤전1:19), 삶의 영원한 기쁨의 파선으로 당하는 고난에 대하.. 2020. 6. 24.
하나님의 사랑 고난의 복음 제 4강화 해제 우리는 때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때가 있다. 말씀대로 살면서 고군분투하지만 언제나 패배의 쓴 맛을 볼 때, 여전히 믿음 안에서 행하지만 고통이 제거되지 않을 때, 믿음의 행군을 함에도 불구하고 방해하는 세력은 날로 증가될 때, 이유 없이 고통을 겪고 불의의 사고를 당할 때, 제일 의심스러운 것은 하나님이 계시냐는 것이다. 만일 계시다면, 하나님이 사랑인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이때 큰 범주에서 문제를 찾자면 둘로 요약될 것이다. 문제가 나에게 있든가, 하나님께 있든가. 문제가 나에게 있다면, 나는 결백한 자가 아니다. 나에게 언제나 문제가 있고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님께 있다면?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은 거짓말이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그의 자녀를 저런 .. 202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