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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184

새가 소유에 대한 염려가 없는 이유 새는 도랑에서 목을 축이나, 아름답고 넓은 호숫가에서 목을 축이나 소유에 대한 생각이 없습니다. 창고도 없습니다. 넓은 호수를 갖기 위해 싸움을 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새에게는 소유에 대한 염려가 없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가져야 만족할 수 있습니까? 새가 소유의 염려가 없는 이유는 정확히 말에 “소유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개념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은 뭐라 말합니까? 저 하늘의 새를 보라고 말합니다. 왜 보라고 했을까요? 새처럼 살아야 하기 때문에 보라고 한 것 아닙니까? 새를 보고 느끼는 바는, 새가 염려가 없다는 점 아닙니까? 소유의 생각, 이게 새에게 없습니다. 무지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삶을 살아.. 2020. 9. 8.
재물과 풍요가 염려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가? 재물과 풍요가 염려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까요? 재물과 풍요는 양의 탈을 쓴 늑대입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이 구하는 것이라.(마6:31-2)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돈 가뭄" 가운데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재물의 풍요만을 구하는 것 역시 내일의 염려를 구하는 것입니다. 저 역시 많이 힘들지만,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일로부터 시작하는 법을 배웁니다. 2020. 9. 7.
소크라테스와 헤겔 다음은 키르케고르 일기 JP III 3306(Pap. VI A 145) n.d., 1845에서 나온 내용을 발췌하여 설명한 것이다. 이 글은 키르케고르의 [불안의 개념] 3장 "죄의식의 부재인 죄의 결과로서의 불안"과 관련이 깊다. 해당 내용은 임규정 교수가 번역한 책 247쪽을 참고하라. 본질의 개념은 모든 구체성을 빼앗겼을 때, "무(nothing)"와 동일하다. 헤겔에 의하면 본질의 개념은 모든 구체성을 빼앗겼을 때, "무(nothing)"와 동일하다. 예를 들어, "무와 무전제에 대하여는 다음을 참고하라. 헤겔의 Wissenschaft der Logik, Werke, III, p. 63, 68; J.A., IV, p. 73, 78. "그러나 어떤 전제도 만들지 않고, 그 시작이 직접적으로 출발한다.. 2020. 8. 30.
불안의 개념 역사적 해설 2 불안의 개념 소개 역사적 해설 1 역사적 해설 2 불안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깊은 관심이 나타난 첫 번째 출판물은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다룰 때 나타난다. 여기에서 이 개념은 심미적인 것(sensuousness)과 관련하여 분석된다. 키르케고르는 돈 조반니의 불안이 실체적이거나 전형적인 종류의 불안(substantial or prototypical kind)이라는 것이다.[#보기 Either/Or, I, KW III (SV I 107-08).] 반면 안티고네의 불안은 비극적이다.[#보기 Either/Or, I, KW III (SV I 131-32).] 그리고 네로의 불안은 사이코패스적(psychopathic)이다.[#보기 Either/Or, I, KW IV (SV II 168-69.. 2020. 8. 10.
불안의 개념 역사적 해설 1 불안의 개념 소개 역사적 해설 1 역사적 해설 2 1841-1842년 겨울 베를린 대학에서 신화와 계시의 철학(Philosiphie der Mythologie und Offenbarung)에 대한 W.F.J. Schelling의 강의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에는 프리드리히 엥겔과 키르케고르가 있었다.[#1 Paul Tillich, “Existential Philosophy,” Journal of the History of Ideas, V (1944), 44.] 두 번째 강의를 들은 후에 키르케고르는 다음과 같이 썼다. “셸링의 두 번째 강의를 듣고 나는 매우 행복하다. 형용할 수 없이. 나는 이미 오랫동안 음울한 사유들(mournful thoughts)을 생각했고, 비통해 하고 있었다. 그가 철학과 현실성의.. 2020. 8. 8.
다섯 번째: 키르케고르와 피터 드러커 이 글은 1933년 피터 드러커가 쓴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The Unfashionable Kierkegaard (인기 없는 키르케고르) Peter F. Drucker, 1933: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다섯 번째 19세기는 로마 제국 말기에 이교도 세계가 도달한 바로 그 지점에 도달했다. 그리고 고대와 마찬가지로, 이 세기는 순전히 윤리적인 것으로 도피함으로써 출구를 찾으려 했다. 즉 인간의 이성에 근거한 덕성을 바탕으로 출구를 찾으려 했던 것이다. 독일 이상주의의 위대한 철학 체계 - 무엇보다도 칸트의 철학은 물론 헤겔의 철학 체계도 이성을 덕과 선한 삶으로 동일시했기 때문에 시대를 지배했다. 윤리 문화와 자유주의 개신교의 이 상표는 예수 안에서 "여태껏 살았던 최고의 사람"..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