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예술는 원본이 중요했다. 하지만 미장아빔에서는 그렇지 않다.
현대 예술에서는 복사본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판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판화에서는 무엇이 원본인가? 처음 찍은 것이 원본인가? 판화 자체가 원본인가? 예전에는 원본의 재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미장아빔은 원본의 재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다.
미장아빔의 특성
1. 낯설게 반복하기-동일성이 아닌 유사성의 반복이다.
여기에는 재생산의 개념이 들어 있다. 사물의 기이함이라는 9개의 연속된 장면이 있다. 이 작업은 마치 마그리트의 회처럼 현실의 공간과 허구의 공간을 구분하기 어려운 묘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일상적인 사물의 크기와 놓여진 위치의 뒤바뀜으로 인한 충격, 그리고 너무나도 익숙했던 사물들의 고유한 가치와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드는 '낯설게 하기' 기법등은 초현실주의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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