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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인문학

제1회 본회퍼에게 중요한 인물 키르케고르

by 엉클창 2022. 6. 29.

제1회 본회퍼에게 중요한 인물 키르케고르

쇠렌 키르케고르는 본회퍼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먼저 본회퍼는 키르케고르의 중요한 개념들을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회퍼는 1930~1931년에 이미 키르케고르를 바울,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바르트와 같은 진정한 기독교적 사고의 대표자로 지목했습니다.[#보기1 Dietrich Bonhoeffer, Barcelona, Berlin, New York: 19281931, in Dietrich Bonhoeffer Works, vol. 10, p. 460.] 또한 약혼녀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키르케고르에 대한 이야기가 발견됩니다. 그는 그녀가 이전에 읽었던 파울 슈츠(Paul Schütz)에 대한 강력한 해독제가 키르케고르의 작품이라고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두려움과 떨림, 기독교의 실천, 죽음에 이르는 병이었습니다.[#보기2 Dietrich Bonhoeffer, Love Letters from Cell 92: The Correspondence between Dietrich Bonhoeffer and Maria von Wedemeyer, ed. by Ruth-Alice von Bismarck, Eberhard Bethge, and Ulrich Kabitz, Nashville: Abingdon Press 1992, pp. 1856.]

또한 본회퍼는 20세기 조직신학 이론의 역사라는 강의(1931~1932)에서 동일한 계보를 끌어드립니다.

바르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종교를 반대한다.(계보: 구약-루터-키르케고르)”[#보기3 Dietrich Bonhoeffer, Ökumene, Universität, Pfarramt 19311932, in Dietrich Bonhoeffer Werke, vol. 11, pp. 1978]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 . 진정한 신학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영의 창조자가 나온다.(안셀름, 키르케고르).”[#보기4 Dietrich Bonhoeffer, Ökumene, Universität, Pfarramt 19311932, in Dietrich Bonhoeffer Werke, vol. 11, pp. 201]

이 모든 예들은 본회퍼에게 키르케고르가 제시하는 진정한 기독교적인 사고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계시의 전제로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혹은 키르케고르가 말하듯, 기독교 신학은 계시 안에서의 믿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보기5 Bonhoeffer, Barcelona, Berlin, Amerika 19281931, in Dietrich Bonhoeffer Werke, vol. 10, p. 435. (Barcelona, Berlin, New York: 19281931, in Dietrich Bonhoeffer Works, vol. 10, p. 463.) Cf. SKS 12, 41 / PC, 26.]

이러한 통찰은 1933년 본회퍼의 기독론 강의에 반영됩니다.[#보기6 On Kierkegaard’s influence on this text see Kelly, “Kierkegaard as ‘Antidote’ and the Impact on Dietrich Bonhoeffer’s Concept of Christian Discipleship,” in Bonhoeffer’s Intellectual Formation: Theology and Philosophy in His Thought, ed. by Peter Frick, Tübingen: Mohr Siebeck 2008 (Religion in Philosophy and Theology, vol. 29), pp. 1567.] 학생의 노트에 따르면, 본회퍼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은 침묵 속에서 시작된다. ‘가만히 있으라,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키르케고르)”[#보기7 Dietrich Bonhoeffer, “Christologievorlesung,” in Gesammelte Schriften, vols. 16, ed. by Eberhard Bethge, Munich: Kaiser 195874, vol. 3 (Theologie, Gemeinde, Vorlesungen, Briefe, Gespräche, 1927 bis 1944), p. 167. The new edition of the lecture in Dietrich Bonhoeffer Werke, vol. 12, pp. 279ff. 새로운 인쇄판은 이것을 더 이상 갖고 있지 않다. 이전의 인쇄본은 여러 학생의 파일을 합한 것이었으나 새로운 인쇄판은 한 학생의 노트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함으로써 본회퍼는 신학이 하나님의 계시의 권리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다시 강조합니다.

설교자에게도 동일한 침묵이 필요합니다. 핀켄발데(Finkenwalde)에서 본회퍼는 설교 준비는 성령을 위한 기도에서 시작된다고 그의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다음 단계는 설교해야 하는 본문을 듣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생각하는 것처럼 성서의 본문을 개인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본회퍼는 키르케고르의 말을 인용하여 이것을 설명합니다. “사람은 애인의 편지처럼 성경을 읽어야 한다.”이 부분은 제가 이미 번역하여 한국에 소개했던 자기 시험을 위하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보기8 Bonhoeffer, Illegale Theologenausbildung: Finkenwalde 19351937, in Dietrich Bonhoeffer Werke, vol. 14, p. 486. Cf. SKS 13, 54 / FSE, 26. 자기 시험을 위하여이창우 역 (서울: 샘솟는기쁨, 2018), 47-60.]

오늘은 간단하게 여기까지만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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