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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

스마일 커브(Smile Curve)

by 엉클창 2020. 6. 20.

스마일 커브는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대만 컴퓨 터 회사인 Acer 컴퓨터 창업자 Stan Shin(스탠 쉬)가‘Glowing Global’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개념이다.

스마일 커브는 value chain에 따라 수익성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즉 R&D, 제조, 유통, 서비스 등으로 이어지는 value chain 상의 수익 성을 분석할 때, 과거에는 제조업의 value chain 상 제조, 조립 과정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고, 연구 및 부품 생산, 서비스에서는 상대적으 로 낮은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의 많은 산업들에서 이와는 반대의 모습이 나타나 고 있다. 즉 반도체 등 R&D 및 부품생산하는 산 업에서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되며, 유통 분야에서 도 과거와는 달리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 다. 즉, 스마일 커브는 보통 컴퓨터 산업 등 전자 제품을 만드는 산업을 포함하여 지식경제 산업에 주로 적용되는 개념이다.

보통의 그래프는 많은 수학자들이 증명하듯이 정규분포, 즉 평균값을 기 준으로 대칭적 형태를 보인다(<그림 1>의 왼편 그 래프). 하지만 스마일 커브는 그림에서 볼 수 있 듯이 종모양의 정규 분포를 보이기 보다는 중간 부분이 낮고 양쪽 끝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우물 모양의 형태를 보인다(<그림 1>의 오른편 그래 프). 그래서 스마일커브를‘웰 커브(well curve)’ 라고도 한다.

<그림1> Value Chain에 따른 스마일 커브

과거에 축적된 자본력을 이용하여 공장을 설립 하면서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던 제조업종이 더 이상 쉽게 살아남기 힘들다는 의미로도 해석된 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 다. 과거 성장의 주역이었던 제조업 분야를 예로 들면, 중국과 인도는 싼 노동력 이용한 저가 상품 으로 추격하고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의 상품 시 장에서는 일본의 방어로 국내 제조업 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즉 기존 상품/서비스와 차별화 하기 위해서 높은 부가가치가 나오는 R&D와 서비스에 보다 중점을 두고 경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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