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멤논이 자신이 딸과 아내를 속였다는 사실을 정당화하려 했는가? ➡ 부분적으로 그렇다. 하지만 완전한 정당화라기보다는 핑계에 가까운 방식으로 행동했다.
1. 아가멤논은 처음에 희생을 거부하려 했음
• 에우리피데스의 《이피게네이아 아울리스에서》에서, 아가멤논은 처음부터 딸을 희생시키는 것을 원했던 것은 아님.
• 그러나 메넬라오스(동생)와 오디세우스(그리스 군 지도자들)의 압박으로 인해, 그는 결국 희생을 받아들이게 됨.
• 아가멤논은 **“내가 이 희생을 거부하면, 군대가 반란을 일으키고 나를 몰아낼 것이다”**라는 입장을 취함.
• 즉, 책임을 자신이 아니라 외부 상황(군대와 신의 뜻)으로 돌리려 함.
2. 아가멤논이 거짓말을 한 이유: 자기 정당화
① “이것은 내 결정이 아니다” – 외부 압력 강조
• 아가멤논은 자신의 행위를 **“나는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로 설명하려 함.
• 그는 메넬라오스에게 **“네가 이 상황에 있었어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 함.
• 즉, **“내가 원해서 속인 것이 아니라, 상황이 나를 몰아붙였다”**고 주장함.
② 신의 뜻을 핑계로 삼음
• 아가멤논은 딸을 속였다는 점에서 내적으로 갈등하고 있지만, 그는 **“이것은 아르테미스의 뜻이다. 나는 따를 수밖에 없다.”**라는 방식으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 함.
• 하지만 문제는, 이 결정이 본인의 신앙적 확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군대와 정치적 압력 때문이었다는 점.
③ 클리타임네스트라와의 논쟁에서의 태도
•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진실을 알게 된 후, 아가멤논은 자신의 행위를 논리적으로 변호하려 하지 않고 회피하려 함.
• 그는 **“나는 이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이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라는 태도를 보임.
• 즉, 클리타임네스트라를 설득하려는 노력보다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강조하며 마지못해 선택했다는 입장을 고수.
3. 아가멤논은 끝까지 자신이 속인 것을 정당화했나?
✔ 아가멤논은 자신이 속인 것을 완전히 정당화하지는 않았음.
✔ 하지만, 그는 **“이것은 내 책임이 아니라 신과 군대가 나를 강요한 것이다”**라고 변명함.
✔ 즉, 그는 클리타임네스트라나 딸에게 “나는 이것이 옳다고 믿는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나는 어쩔 수 없었다”고 방어적 태도를 보임.
✔ 따라서 정당화라기보다는 변명과 책임 회피에 가까움.
📌 결론: 아가멤논은 정당화하려고 했는가?
➡ 완전히 정당화하려 한 것은 아님.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로 자신의 속임수를 변명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함.
➡ 신의 뜻과 군대의 압력을 핑계로 삼아, 자신의 행동을 부득이한 선택으로 묘사함.
➡ 결과적으로, 아가멤논은 속인 것을 인정하면서도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태도를 취함
'책소개 > 두려움과 떨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려움과 떨림 문제 2, 해설 (0) | 2025.03.06 |
---|---|
두려움과 떨림에서의 파우스트 해석 (2) | 2025.03.04 |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에 대하여 (0) | 2025.01.13 |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 그리고 키르케고르 (0) | 2025.01.12 |
요하네스 드 실렌티오에 대하여 (1) | 2025.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