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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인문학

조해리 창과 키르케고르의 X개념(불안의 개념 4장)

by 엉클창 2025. 3. 17.

조해리 창(Johari Window)은 심리학에서 자기 인식과 대인관계를 설명하는 모델입니다. 키르케고르의 X 개념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연결점이 있습니다.


1. 조해리 창이란?

조셉 루프트(Joseph Luft)와 해리 잉햄(Harry Ingham)이 개발한 “조해리 창(Johari Window)” 모델은 자기 인식(self-awareness)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정보의 흐름을 설명합니다. 이 모델은 4개의 영역으로 나뉩니다.

조해리 창 자신이 아는 부분 자신이 모르는 부분
열린 영역(Open Area) 자신도 알고 있고, 타인도 아는 부분 (공개적 성격, 행동, 감정 등)
숨겨진 영역(Hidden Area) 자신은 알지만, 타인은 모르는 부분 (비밀, 감춰진 감정, 트라우마 등)
맹목적 영역(Blind Spot) 타인은 알지만, 자신은 모르는 부분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성격적 특징, 무의식적 행동 등)
미지의 영역(Unknown Area) 자신도 모르고, 타인도 모르는 부분 (무의식, 잠재력, 억압된 기억, 새로운 가능성 등)

 


2. 조해리 창과 키르케고르의 X 개념 비교

키르케고르의 X 개념은 조해리 창의 “미지의 영역(Unknown Area)”과 연결됩니다.

X는 미지의 것(Det Ukendte)
자신도 알지 못하고, 타인도 알지 못하는 것
이는 존재론적으로 닫힌 상태(Det Indesluttede)로 남아 있음
조해리 창의 “미지의 영역(Unknown Area)“과 유사

Aabenbarelse(계시, 드러남)는 X를 여는 과정
조해리 창의 “미지의 영역”은 특정한 경험, 성찰, 관계 등을 통해 “열린 영역”으로 이동
키르케고르의 논리에서도, X는 계시(Aabenbarelse)를 통해 드러나며, 존재가 열린 상태로 나아간다.
즉, 계시는 미지의 것을 밝히는 과정


3. 조해리 창과 키르케고르의 존재론적 계시(Aabenbarelse)의 차이

 

비교 요소 조해리 창 키르케고르의 Aabenbarelse
X의 의미 미지의 영역(Unknown Area) 존재론적으로 닫힌 것(Det Indesluttede)
X가 열리는 과정 타인과의 상호작용, 자기 성찰 선(Gode)이 X를 드러냄(Aabenbarelse)
결과 자기 인식 증가, 대인관계 개선 존재의 개방, 신앙적 진리 체험
초월성 여부 심리학적 모델 (인간 중심) 실존적·신학적 모델 (신과의 관계 포함)

즉, 조해리 창은 자기 인식과 대인관계에서 정보의 흐름을 설명하는 모델이지만, 키르케고르의 X 개념은 존재론적·실존적 차원에서 인간의 닫힌 상태가 어떻게 열릴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4. 결론: 조해리 창과 키르케고르의 X 개념을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가?

조해리 창에서 미지의 영역(Unknown Area)이 자기 성찰과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열린 영역(Open Area)로 이동하는 것처럼, 키르케고르의 X 또한 계시(Aabenbarelse)를 통해 드러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나 키르케고르에게 이 과정은 단순한 자기 인식의 확장이 아니라, 존재론적 사건이며 신앙적 체험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더 근본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즉,

조해리 창은 심리적 과정
키르케고르의 X는 존재론적·실존적 과정이지만, 둘 다 “닫힌 것이 열린다”는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연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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