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ledes slutter jeg bestandigen ikke til Tilværelsen, men jeg slutter fra Tilværelsen, hvad enten jeg bevæger mig i den sandselige Haandgribeligheds Verden eller i Tankens.
“이렇듯 나는 언제나 존재(Tilværelsen)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며, 오직 존재로부터 결론을 내릴 뿐이다. 이는 내가 감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속에 있든, 사유의 세계 속에 있든 마찬가지이다.”
📌 해석 및 분석
✔ 1. “나는 존재(Tilværelsen)로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
• 키르케고르는 전통적인 철학적 방식, 즉 존재(Tilværelse)를 개념적으로 해명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 헤겔적 철학처럼 존재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논리적으로 도출하려는 방식은 그에게 불가능한 것이다. 이는 존재 자체가 개념화될 수 없으며, 단순한 사변적 사고로 이해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 2. “나는 오직 존재로부터 결론을 내릴 뿐이다.”
• 키르케고르는 철학적 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적 경험에서 출발하는 사고 방식을 강조한다. 즉, 존재(Tilværelse)는 논리적으로 설명될 대상이 아니라, 실존 속에서 체험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이는 실존 철학의 특징인 “내가 존재 안에서 경험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입장과 연결된다.
✔ 3. “감각적 세계와 사유의 세계를 넘어서”
• 키르케고르는 존재(Tilværelse)를 감각적으로 파악하는 세계와 순수 사유의 세계를 모두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한 물리적 세계에서 출발하는 경험론(empiricism)도, 순수 사유를 통해 진리를 발견하려는 이성주의(rationalism)도 존재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존재는 실존적으로 경험되어야 하며, 개념화된 사고 안에서 포착될 수 없다.
💡 즉, 키르케고르는 “존재를 개념적으로 결론짓지 않는다. 오직 존재 속에서 경험하고 결단하는 것만이 가능하다”는 실존적 태도를 강조한다.
🔥 결론: 실존적 사고와 존재의 문제
📌 존재(Tilværelse)는 개념적으로 결론지을 수 없으며, 철학적 체계 속에서 해명될 수 없다.
📌 존재는 논리적으로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적 경험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 존재에 대한 탐구는 감각적 세계나 순수 사유의 세계를 넘어서야 한다.
📌 즉, 키르케고르는 존재를 실존적 사건으로 보며, 이를 개념적 체계로 환원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
➡ “존재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실존적 태도를 강조하는 문장이다. 이는 키르케고르의 실존 철학이 헤겔적 체계 철학과 근본적으로 대립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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