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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백합 공중의 새17

들의 백합 공중의 새(해제3) 키르케고르는 들의 백합과 공중의 새에 관한 강화를 13개를 출판하였는데, 이것은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산상수훈 5장 마지막 절은 하나님 아버지의 완전하심처럼 완전하라고 말한다. 곧,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의 모범이시다. 분명, 산상수훈 5장은 주님이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고 완전하게 하려 왔다고 말한다.(마5:17) 산상수훈 5장까지는 이런 “신적 완전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6장은 새와 백합이 모범으로 등장한다. 조금 이상하다. 새와 백합이 우리의 모범이라니! 이런 익살맞은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새와 백합은 우리의 선생으로 봉사한다. 그의 들의 백합과 공중의 새에 관한 13개의 강화 중에서 첫 번째 강화는 1847년에 등장한다. 에 실려 있는데, “들의 백합과 공중의 새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배.. 2020. 2. 16.
들의 백합 공중의 새(해제2) 산상수훈은 믿음의 행위를 하기에는 주눅들게 하는 요구조건을 제시한다. 율법은 살인자를 심판하지만, 복음은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된다.(마5:22-23) 곧, 복음의 잣대에 의하면, 형제를 미워한 자는 이미 살인자다. 율법은 간음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복음의 잣대에 의하면 마음에 음욕을 품은 자는 이미 간음한 자다.(마5:28) 율법의 요구조건보다 복음의 요구조건이 더 엄밀하다. 인간 중에 누가 이런 잣대로 이 요구조건을 다 지킬 수 있는가! 주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오셨다고 말씀하신다.(마5:17) 누구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마5:18) 한 마디로, 복음은 율법의 요구조건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 그런데.. 2020. 2. 16.
들의 백합 공중의 새(해제1) 단계에 대하여 "들의 백합과 공중의 새에게서 우리가 무엇을 배우는가?"에는 세 편의 강화가 있다. 사람인 것에 만족하기, 사람인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람인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가 그것이다. 키르케고르는 이 세 강화가 심미적으로, 윤리적으로, 종교적으로 관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첫 번째 강화는 심미적이고, 두 번째 강화는 윤리적이고, 세 번째 강화는 종교적이다.- JP V 5970 (Pap. VIII1 A 1) n.d., 1847 첫 번째 강화에서 새와 백합이 심미적으로 관계한다 하더라도, 그들이 염려하는 자에게 가르치는 것은 만족과 진정한 자유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했을 때만 생긴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양성과 비교에 사로잡힌 염려하는 자를 기분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순의 심미적 변증법의 도.. 2020. 2. 16.
투명성(Transparency, Gjennemsigtighed) 투명성이란 개념은 에서 구체화된다. 이 말은 가명의 저자 안티 클리마쿠스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다. 절망이 완전히 제거될 때, 자기self의 상태를 나타내는 공식은 이렇다: 자신과 자신을 관계하면서 자기이려 할 때, 자기는 자기를 정립하는 힘에서 투명하게 gjennemsigtigt안식한다.1) 이와 같은 표현은 책에서 여러 번 반복된다.2) 투명성에 대한 해석은 이 책의 2부에서 더 명확해지는 것처럼 보인다. 무엇보다 투명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이런 점에서 죄에 대한 개념도 재정립된다. 안티 클리마쿠스에 의하면, 엄밀한 의미에서 이방인은 죄를 지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3)그래서 2부의 시작을 죄란 하나님 앞에서 존재하거나 하나님 개념과 함께 있다고 말한 이유다. 어쩌.. 2020. 2. 2.
03 사람인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이북 소개) 염려의 완전성이란? 사람인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한 키르케고르의 논의는 백합에서 새로 이동한다. 새의 수업은 백합의 가르침과는 다르다. 그는 새가 생계에 대한 염려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작한다. 새는 "순간에만 살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는 영원에 대한 의식도 없고 시간에 대한 의식도 없다. 하지만 사람은 시간과 영원에 대한 의식이 있다. 이런 점에서 사람은 오직 미래에 대한 의식으로만 생계 making a living, Næringssorg에 대해 염려한다. 시간적인 것과 영원한 것은 많은 방식에서 서로 고통스럽게 접촉한다.1) 그러나 특별히 고통스러운 접촉 중의 하나가 생계에 대한 염려이다.(본문 중에) 하지만 키르케고르는 여기에서 책망을 강조하지 않는다. 복음의 책망은 생계에 대한 염려보.. 2020. 1. 27.
01 사람인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이북 소개) 「사람인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에 실린 글 중에서 2부의 2장에 해당된다. 두 번째 강화는 동정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염려하는 자의 반항unwillingness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복음은 염려하는 자의 관심을 전환시킨다. 복음은 염려하는 자에게 저 들을 보라고 말한다. 저들의 아래에는 백합이 있고 공중에는 새가 있다. 거기에서 복음은 염려하는 자에게 새와 백합을 보라고, 그들에게 집중해보라고 권면한다. 그 결과, 염려하는 자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배운다. 자기 집착self-preoccupation에 빠져있다가 벗어난다. 세상의 문제에 사로잡혀 있던 염려하는 자가 새와 백합을 바라봄으로써 염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키르케고르는 이런 현상을 일컬어, "경건한 기분전환godly diversion, gu.. 2020.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