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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키르케고르의 제자도(새와 백합의 모범) 새와 백합의 모범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마6:28) 새와 백합은 복음이 임명한 우리의 모범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제외한 우리의 모범이요, 우리의 선생이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모범이요, 선생인가? 먼저 들의 백합을 생각해 보라. 백합은 바느질도 하지 않고 실을 잣지도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재봉사도, 또한 가장 훌륭한 재봉사가 만든 옷을 입는 공주도, 모든 영광으로 옷을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 입지 못했다. 바로 이것이 복음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솔로몬보다 더 아름다운 백합을 위해 실을 잣고 바느질한 사람이 있을까? 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인간은 실을 잣고 .. 2019. 12. 17.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 1장 인류의 새로운 의제를 읽으며 과거 기아, 역병, 전쟁의 문제 해결은 최대 과제였다. 하지만 오늘날은 이런 것들을 잘 통제하고 있다. 문제는 무엇인가?"역사상 처음으로 너무 많이 먹어서 죽는 사람이 못 먹어서 죽는 사람보다 많고, 늙어서 죽는 사람이 전염병에 걸려 죽는 사람보다 많고, 자살하는 사람이 군인, 테러범, 범죄자의 손에 죽는 사람보다 많다. 21세기 초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은 가뭄, 에볼라, 알카에다의 공격으로 죽기보다 맥도날드에서 폭식해서 죽을 확률이 훨씬 높다."(15쪽) 2019. 12. 13.
02 위로가 필요할 때 세상에서 위로를 찾지 못한 자여, 들로, 저 들의 백합이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들의 백합이 어떻게 자라는가 보십시오! 하지만, 백합이 어떻게 자라는가 볼 수 없고, 백합이 어떻게 자라는가 이해할 수 없다구요? 맞아요, 적어도 정원사가 가꾼 희귀한 꽃은 틀림없이 누군가 가꾸어서 자랐죠 정원사가 가꾼 꽃은 누군가 거름도 주고, 어떤 수고도, 어떤 비용도 아끼지 않았으니 자랐죠 하지만, 들의 백합, 저 버려진 백합은 아무도 가꾸지 않았죠 아무도. . . 하지만 저 들의 백합이 어떻게 자라는가 보십시오! 당신이 어떻게 자라는가 볼 수 없고, 당신이 어떻게 자라는가 이해할 수 없어도, 얼마나 아름답게 자랐는지요! 저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백합, 저 아무도 가꾸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백합, 저 아무도 거들떠보지 .. 2019. 12. 12.
01 위로가 필요할 때 세상에서 어떤 위로도 얻지 못했던 당신, 누구도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기에 절망한 당신, 그래서 지금, 낙심한 채 고개 숙이며 걷고 있는 당신.. 저 들의 백합을 보십시오. 고개를 숙이고 걷고 있기에, 백합을 바라보기 더욱 쉬울 겁니다. “보라” 하였으니 백합을 생각해 보십시오. 백합의 전 존재를 생각해 보십시오. 백합을 생각하는 동안, 백합을 묵상하는 동안, 백합을 바라보는 동안, 당신이 흘리던 눈물이 말랐다면, 백합이 그 눈물을 닦아준 것 같지 않나요? 사랑하는 연인이 눈물을 닦아준다지만, 당신의 눈에선 여전히 눈물이 흐른다면, 연인이 정말로 그 눈물을 닦아준 건가요? 당신이 슬퍼하며 우는 동안, 당신의 그 눈물을 멈추게 한 것이 있다면, 그 때 참으로 당신의 눈물을 닦아준 것은, 바로 당신이 .. 2019. 12. 12.
6강 키르케고르의 제자도(새와 백합의 모범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사람은 근본적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면 마음부터 불안하다.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금전적인 손실도 크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으로 인해 마음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마 주식 시장만큼 예측기법이 많이 발전한 곳도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어떨까? 인공지능 기술도 확률통계 기반으로 한 예측 기술 중에 하나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중의 하나는 미래에 대한 예측기술일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예측은 필요하다. 금전적 손실, 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알고리즘 등과 같은 것들이 이런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일 것이다. 조금 더 좁혀, 예언기도를 받으러 가든가, 무당에게 찾아가 미래에 대한 .. 2019. 12. 11.
의심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가? 온갖 좋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로부터 옵니다.(약1:17) 사실, 저는 이 말씀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수많은 박해를 받아야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헤어지고 동굴 속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세상에서 완전히 버린 자처럼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삶을 어떻게 선물로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말씀을 의심했던 겁니다. 저에게 인생에서 제일 힘든 과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저 야고보 사도는 과감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처한 현실을, 우리가 처한 고난을 선물로 받는 겁니다.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많이 의심했던 제가 말입니다. 의심하는 하는 자는 마치 바다 물결에 요동치는 물결과 같죠.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습니다. .. 2019. 12. 11.